대한민국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출생지가 기장 임랑 이라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임랑에 위치한 '청암
박태준기념관'은 故박태준 명예회장의
생가 옆에 조성된 기념관으로, 청암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철학과 사상을 조사, 연구하고자
생가부지의 기부채납으로 설치되었다.
기념관에 소장된 1,000여점의 유물은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전시실 및 수정원과 임랑문화공원 작은도서관,
세미나실로 구성되었으며, 포항종합제철소의
성공으로 제철보국의 영일만 기적을 이루어낸
청암의 걸어온 길을 조명해 볼 기회를 가졌다.
2층 영상관에서는 그의 일생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어 청암의 업적과 사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기념관 가운데 '수정원'이라 불리우는 중정에
얕은 물이 펼쳐진다.
입구 옆의 200년된 곰솔 두 그루는 옛 제당의
당산나무이며, 맞은편 개잎갈나무는 청암이
생전에 아꼈던 나무로 차를 마시고 독서를
즐겼던 곳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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