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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은해사 백흥암~중암암 트레킹(2)

자유여행 62 2024. 11. 16. 02:44


만추의 계절에 오른 중암암(中巖庵)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말 그대로 바위위에 세워진 암자로 은해사의
여러 암자 중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늦가을 불타는 팔공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며, 기암괴석과 아름드리 숲이 빽빽이 들어차
산중 숲속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돌구멍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위 두 개가
서로 기댄 돌구멍은 사람 하나 드나들기에
딱 좋은 크기의 석문이다.
산중의 수목들은 가을색을 털어내기에 분주하여
낙엽을 떨구고 있다.
그런 숲길을 걷노라면  청량한 숲내음과,
발끝으로는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전해온다.
가을의 끝자락, 산중 암자로 향하는 호젓한 숲길은
나에게 잊지못할 추억의 트레킹을 선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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