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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금시당 백곡재 은행나무
자유여행 62
2024. 11. 27. 17:11
금시당 백곡재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변했다.
노오란 은행잎을 떨구고 있다.
백곡재 기와지붕 위에 은행잎이 소담스럽게
쌓였다.
금시당은 조선 명종때 학문과 덕행으로
이름난 이광진선생이 만년에 휴양하며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집이다.
1565년(명동20)에 담양부사를 끝으로
내려와 건물을 짓기 시작해 이듬해에 완성했다.
이 별서는 밀양의 여주이씨 가문의 대표적인
유적의 하나로 뜰에는 금시당 선생이 손수
심었던 수령 약 450년의 은행나무가
있으며, 담장으로 경계를 나눠 북문 및 남운사
2동과 관리사겸 종택 2동이 더불어 자리잡고
있다.
백곡재는 영조때 영남 일원에서 교남처사로
알려진 백곡 지운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금시라는 이름은 선생이 귀향한 뒤에 도연명의
절개를 흠모하여 그의 귀거래사에 있는 '각금시이작비'라는 글에서 따왔다.
벼슬살이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온 지금이 잘한 일이요. 삶을 위해 벼슬길에 올랐던 지난날의 일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노오란 은행잎이 떨어진 백곡재 마당에서
낙향한 금시당 선생의 뜻을 되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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