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운곡서원(雲谷徐院) 은행나무

경주 강동면 왕산리 운곡서원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변했다.
2주만에 다시 찾은 운곡서원의 은행나무는
황금빛으로 가득하다.
노오란 은행잎으로 융단을 깔아 놓았다.
흩날리는 은행잎 사이로 짧은 가을이
화살처럼 지나가는 듯 하다.
운곡서원은 1784년(정조8년)에 창건된
조선시대 서원으로 고려 공신 태사 권행과
조선시대의 참판 권산해, 군수 권덕린을
배향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유연정(悠然亭)은 순조 11년(1811) 도연명의 자연사상을 본받기 위해 자연경관이 빼어난 계곡 위에 세웠다고 한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보면 여덟 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오래 추억속에 간직하고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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