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진평왕릉 가을빛

경주 보문동에 위치한 신라 제26대 진평왕
김백정의 능으로 사적 제180호로 지정된
이곳은 고즈넉한 가을빛이 내려앉았다.
봄에 겹벚꽃 필때부터 성하의 여름은 푸른 신록의
숲그늘에서 쉼을 하고, 명활성까지 숲머리둑방길을
산책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기 좋은 곳이다.
세월의 고통을 보여주는 뒤틀어진 고목의 줄기는
넉넉하게 길손을 품어주었다.
넓은 보문들판에 왕버드나무와 느티나무가
펼쳐지는진평왕릉의 풍경은 가을빛속에
사색을 즐기며 걸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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