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 백흥암(白興庵)

은해사(銀海寺)의 산내암자인 백흥암은
은해사 대웅전에서 대략 2.5km 떨어진 산속에 
은거하고 있는 비구니 암자로 단아하고
정갈한 수행을 위한 절집이다.
입구의 백흥암 보화루가 산객을 맞는다.
보화루 누각의 산해숭심(山海崇心) 편액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이며 진본은 은해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단청이 되어있지 않은 대청마루는 나무 결의 
부드러운 곡선을 그대로 살린 고풍스럽고 
소박한 느낌이 든다. 
대청마루에 앉아서 바라보는 외부 전경은 가슴이 
트이고 눈이 맑아진다.
백흥암 극락전(보물 제 790호)은 인조 21년
(1643년)에 지어진 건물로 아미타삼존불을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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