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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홍매화

자유여행 62 2025. 3. 2. 15:36

흐린 날씨속에 통도사 자장매(홍매화) 개화가 
궁금하여 무풍한송로를 걸어 영축총림 
통도사 산문에 들어선다.
지난주보다 꽃망울도 커지고 개화가 제법 
진행되는듯 하다.
통도사 자장 매화는 370년 된 노거수로 
영축산중과 한반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다.
임진왜란 후 통도사 중창을 발원한 우운 대사는 
먼저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주조하고(인조 23년, 
1643년), 이후 참회하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신 영각을 건립했다. 
상량보를 올리고 낙성을 마치니 홀연히 매화 싹이 
자라나 해마다 섣달 납일에 연분홍 꽃이 피어 
사람들은 이를 자장 스님의 이심전심이라 믿었다.
자장 스님의 지계 정신을 표현한다고 해서 대중이 
이를 자장 매화라 하였다.
정초에 자장 매화 아래서 소원을 빌면 한 해 동안 
좋은 일들이 꽃길처럼 열리고 선남선녀가 사랑을 
약속하면 백년해로한다는 말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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