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경주 칠불암(七佛庵)

자유여행 62 2025. 2. 27. 01:59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전반에 경주 남산의
칠불암 내 암벽에 조성된 삼존불상과 사면불로
총 7구가 군집을 이루고 있다.
석조마애불의, 조성 기법 및 양식을 봤을 때
석굴암과 비슷한 시기인 8세기에 만들어진
작품들로 보고 있다.
이 작품들이 소재해있는 칠불암이라는 사찰
이름 자체가 이곳에 조각되어 있는 사면불과
삼존불을 합쳐 부른 데서 연유하는데,
먼저 높은 절벽을 등진 뒤쪽 자연암석에
3구의 삼존불이 있고, 그 앞쪽에 솟아 있는  
돌기둥의 네 면마다 각각 1구씩, 총 4구의
사면불이 조각되어 있다.
이와는 별개로 칠불 왼쪽에 석등과 탑의 부재로 보이는 돌들을 모아 세운  신라시대의 탑이 있다.
삼존불은 본존불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협시보살을 두었다.
높이 5미터, 너비 8미터쯤 되는 바위의
동쪽 면에 고부조로 새겨져 있다. 본존은
높이가 2.7m 정도 되는 거대한 좌상이며,
두 협시보살도 2.1m 정도 크기로 인체보다
훨씬 장대하다.
삼존불상을 새긴 바위 앞에 있는 사각 돌기둥에는
각 면에 사방불을 새겼는데 각각의 불상은
연꽃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각각의 높이는 동면상 1.18m, 서면상 1.13m,
남면상 1m, 북면상 72㎝이다. 삼존불에 비해
조각이 정밀하지 못하며 얼굴과 몸체는 단정하나
몸체 아래로 갈수록 힘이 빠진 느낌이 든다.

#칠불암
#경주칠불암
#칠불암마애불상군